GIST, 풍력·열에너지 연구센터 동시 출범…'생산+효율' 에너지 전환 연구 본격화

GIST 풍력·열에너지 활용기술 연구센터 공동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IST 풍력·열에너지 활용기술 연구센터 공동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하는 실증·평가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에너지연구소 산하에 '풍력 연구센터(센터장 김태성)'와 '열에너지 활용기술 연구센터(센터장 이승현)'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연구센터는 풍력·열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와 함께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평가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풍력 연구센터는 풍력터빈 통합설계와 성능해석, 드론 기반 설비 점검, 발전단지 제어 및 수명 예측(PHM), 발전량 예측 등 풍력발전 전 주기에 걸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풍력 발전단지의 설계·운영 효율을 높이고 유지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열에너지 활용기술 연구센터는 배터리,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고집적 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열 관리와 열 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나노 수준에서의 열 전달 연구와 열 시스템 설계 최적화를 추진한다.

두 센터는 국가 실증사업과 연계해 캠퍼스 기반의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 검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연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GIST 기계로봇공학과 교수진이 센터장을 맡아 학문적 기반과 실증 연구를 결합한 운영 체계를 갖췄다.

김태성 풍력 연구센터장은 덴마크 리소 국립연구소, 덴마크 공과대학교, 영국 러프버러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풍력 분야의 세계적 연구를 수행해 온 전문가로 △풍력터빈 공력-구조 상호작용 해석 △초대형 풍력발전기 설계 △부유식 해상풍력 제어 기술 등 핵심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왔다.

이승현 열에너지 활용기술 연구센터장은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이상 유동(액·기체) 기반 열 관리 기술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 열관리 기술 연구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선 열제어 시스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열 관리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GIST는 이번 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캠퍼스 실증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풍력·열에너지 기술 실증 및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기술 실증 거점을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RE100 산업단지와 연계해 △발전단지 운영 효율 향상 △에너지 관리 최적화 △열 회수 시스템 등 다양한 실증 연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