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후속 투자로 신성장 산업 생태계 탄력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신성장 산업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나노인텍(대표 박병호)과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문기 원주시장 권한대행과 심원섭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박병호 나노인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나노인텍은 원주시 흥업면 공장에 총 100억원을 투입하고 16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배터리팩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관련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생산 라인은 다양한 제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EV)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까지 확장이 가능한 범용 배터리 생산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시장 변화에도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인텍은 정밀기계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2003년 원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지역 산업과 함께 발전해 왔다. 2022년부터는 이차전지 산업에 본격 진출해 분리막 제조 설비 생산에 나서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원주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차전지를 포함한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고, 산업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문기 원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이 연이은 투자를 결정한 것은 그간의 신뢰와 협력의 결과”라며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분야 기업들이 원주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