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보험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이 1억9700만달러(28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억5910만달러) 대비 3790만달러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12개 보험사(생명보험 4개사, 손해보험 8개사)가 11개국에서 46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생보사 해외점포는 1곳, 손보사 해외점포도 1개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해외점포 자산은 162억4000만달러(23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73억4000만달러) 대비 대폭 증가했다.
금감원은 은행 및 금융투자 업종 신규 해외진출 영향으로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및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은행 노부뱅크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를 인수해 해외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기존 한화생명 인니법인 리포 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으로 매각해 지배구조를 정리한 상태다.
다만 한화생명 신규 해외점포 편입 영향을 제외하면 성장이 둔화됐고, 특히 손보사는 자연재해로 인해 실적이 되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동사태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및 기후변화에 따른 대재해 위험 확대 등 보험사 해외점포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