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확대…체외진단·부트캠프·재직자 교육까지 다각화

체외진단·부트캠프·재직자 교육까지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매년 50~60명 전문인력 배출…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확대하며 지역 바이오산업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에 필요한 핵심 인력은 약 11만명에 달하지만 2027년까지 실제 공급 가능한 인력은 3만4000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성장 속도를 전문 인력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역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김창혁)은 이러한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부터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운영하며 현장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의 핵심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교육을 중심으로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1차 교육은 5월 6일부터 7월 2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전국에서 선발된 교육생 12명은 건강기능식품 GMP와 바이오의약 GMP 관련 이론부터 실습까지 전 공정을 교육받게 된다.

진흥원은 바이오인력양성 교육 외에도 체외진단 전문인력 양성, 지역 대학 연계 부트캠프, 재직자 역량 강화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바이오산업 맞춤형 인재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체외진단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추진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의료기기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규제과학(RA) 교육과 현장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의료기기 인허가와 임상시험, 시판 전 규제 대응 등을 중심으로 재직자 역량 강화 과정도 별도로 진행하며 산업 현장의 수요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또 지역 대학과 연계한 부트캠프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진흥원은 강원권 대학과 협력해 단기 집중형 실습 교육과 산업 연계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바이오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현장 장비 활용과 실무 프로젝트 수행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지역 대학생들의 바이오산업 진출 통로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직자 역량 강화 과정도 확대 운영된다. 기존 바이오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GMP, 의료기기 규제과학, 품질관리, 임상 및 인허가 대응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며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체외진단과 디지털헬스 분야 기업 수요 증가에 맞춰 현장 맞춤형 교육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춘천에서는 매년 50~6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으며 수료생은 지역 기업은 물론 국내 주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실제로 바디텍메드와 휴젤 등 지역 대표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애보트진단, 풀무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 전국 주요 기업과 기관에서도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강원도는 정부 전략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산업 규모가 커질수록 전문 인력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만큼 춘천이 바이오 인력양성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 확대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