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린(LYn)이 특별한 시간을 탄생시켰다.
린은 지난 27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026 린 트로트 콘서트
이번 공연에서 린은 호소력 짙은 음색과 진정성 있는 무대로 트로트 명곡부터 대표 발라드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린은 하얀 시스루 꽃무늬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이미자의 '삼백리 한려수도'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귀한 발걸음으로 와주셔서 감사하다. 박수도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하게 즐겨달라"며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바다가 육지라면', '어차피 떠난 사람', '눈물의 블루스', '옛날 애인' 등을 연달아 부르며 깊은 감성을 전했다.
린은 "어릴 때 들었던 음악들이 제 음악의 기반이 됐다"며 7080 감성이 담긴 '잃어버린 우산', '빗물', '그날', '찻집의 고독' 등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었다. '짝사랑', '추파', '삼다도 소식'으로 트로트 특유의 흥을 더했고,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아이 좋아'로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과 대화를 나누며 무반주로 노래를 들려주는 등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이어 '대전 부르스', '북녘의 숙소에서', '봄날은 간다', '상사화'로 감정선을 이어갔고, '...사랑했잖아...', '시간을 거슬러', 'My Destiny' 등 대표 발라드로 명품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입증했다.
린은 "오늘이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예쁘게 자리했으면 좋겠다. 결국 사람이 이기고, 다정함이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시네마 천국', '사랑없인 난 못살아요'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트로트와 발라드를 아우르는 린의 음악적 내공과 팬들을 향한 진심이 빛난 무대였다. 린은 최근 싱글 '아이 좋아'와 리믹스 버전 '아이 좋아 (고속도로 Remix)'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음악과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