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1.6터보 하이브리드 첫 공개…“그랜저 연비 3%·출력 4% 향상”

9일 서울 성수동 인포멀 스퀘어에서 열린 현대차 테크 팝업 스토어에서 현대차 연구원이 '더 뉴 그랜저'에 도입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9일 서울 성수동 인포멀 스퀘어에서 열린 현대차 테크 팝업 스토어에서 현대차 연구원이 '더 뉴 그랜저'에 도입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현대차가 연비와 출력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9일 성수동에서 '테크 팝업 스토어'를 열고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차세대 1.6터보(T)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1.6T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고성능 P1 모터가 핵심이다. P1 모터는 구동 보조 기능을 수행하면서 연료 효율은 물론 그랜저 하이브리드 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P1 모터는 구동과 제동을 전담하는 P2 모터를 보조하며 차량의 연비, 출력, 토크를 높인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홍석현 현대차 배터리설계2팀 연구원은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1.6T 하이브리드 최고 연비는 리터당 18.4㎞,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239마력, 38.7kgf·m”라며 “이전보다 연비는 2.7%,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4%, 2.7%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P1 모터는 엔진과 하나로 결합해 메인벨트·발전기(얼터네이트)·에어컨 컴프레서 같은 부품을 뺄 수 있어 동력 손실도 최소화한다. 또,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은 엔진 구동에서 모터 주행으로 전환할 때 P1 모터가 크랭크축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엔진 재시동 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대 51% 줄였다.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통풍 시트도 새롭게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세단의 한계였던 뒷좌석 하부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주변 구조를 최적화했다.

현대차 테크 팝업 스토어에서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가 전시돼 있다.
현대차 테크 팝업 스토어에서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가 전시돼 있다.

현대차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차량 정보와 콘텐츠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유튜브를 비롯해 11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수 있다.

현대차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글레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한다. 글레오 AI 에이전트를 통해 차량 내 결제 시스템을 비롯해 주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더욱 진화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출시 첫날 총 1만277대 계약을 기록하며 사전 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2019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 첫날 계약 기록(1만7294대)에 이어 역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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