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연내 통합 장바구니 결제 기능 도입…점유율 확대 승부수

가게별 가격과 혜택 비교해 최종 결제도 한번에
국내 배달플랫폼 중 첫 적용 이어 결제까지 고도화
요기요 통합 장바구니 결제 기능 업데이트 〈자료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요기요 통합 장바구니 결제 기능 업데이트 〈자료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요기요가 여러 가게의 메뉴를 한꺼번에 주문·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연내 도입한다. 고객이 가게별 가격과 할인 혜택을 비교한 뒤 결제까지 이어가도록 통합 장바구니 기능을 고도화한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양강 체제가 굳어지는 국내 배달 시장에서 요기요가 반등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통합 장바구니 결제 기능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최근 착수했다. 연내 기능 도입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달 여러 가게 메뉴를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보관하고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장바구니' 기능을 선보였다. 도어대시와 우버이츠 등 해외 배달 플랫폼이 도입한 기능으로, 국내 배달 플랫폼 가운데서는 요기요가 처음 적용했다.

장바구니 우측 상단의 '간편하게 비교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주문 금액과 쿠폰·프로모션 할인, 포인트 적립, 배달비 등 가게별 주문 조건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여기에 여러 가게 주문을 한 번에 결제하는 기능까지 추가하면 상품 탐색부터 주문까지 이용자 동선이 줄어들 전망이다.

해당 기능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배달 음식을 주문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지점에 따라 할인과 적립, 배달비 등 조건이 다른 만큼 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는 단돈 100원이나 200원 차이에도 움직이는 고객이 많다”면서 “'한눈에 비교하기' 버튼을 누르면 할인율, 적립, 포인트, 배달료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합 장바구니 기능은 올해 요기요 앱의 핵심 기능이 될 전망이다. 요기요는 지난 6월 2년 만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바 있다. 홈 화면에서 혜택과 음식 카테고리를 한눈에 보도록 구성해 이용자 탐색 경로를 줄였다. 지난달에는 통합 장바구니 기능을 도입했고, 연말 결제까지 적용하면 기능이 완성될 전망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여러 가게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이어 주문시 추가로 무한적립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용자가 여러 화면이나 앱을 오가지 않고도 쉽게 고를 수 있고 결제까지 이어가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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