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경, '아파트' 사로잡은 '섬세 감정 연기'

사진 = JTBC '아파트'
사진 = JTBC '아파트'

배우 하윤경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 제작 SLL·레드나인픽쳐스)에서 눈물부터 분노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8일 방송된 9회에서 하윤경은 언니 강하정(류현경 분)의 비밀을 알게 된 강하리로 분해 혼란과 두려움에 휩싸였다. 언니가 자신을 위해 장부를 조작해왔다는 사실에 미안함의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아파트 단지 내 유치원 부실공사를 알게 된 하리는 "공익신고 감이다. 아이들 안전 문제는 공익 침해"라며 정의감을 드러냈다가 곧 후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을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현실감을 살렸다.

사진 = JTBC '아파트'
사진 = JTBC '아파트'

또한 이충원(박병은 분)과 대면한 장면에서는 "너구나? 우리 언니 죽이려고 한 놈이"라며 물러서지 않는 강단을 보여줬다. 눈물, 코믹한 정의감, 두려움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비장함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해강(지성 분)이 장충금 178억을 노리고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는 하리의 모습도 그려졌다. 믿음이 무너진 허탈함과 배신감, 그럼에도 주변을 지키려는 복잡한 감정을 절제된 표정과 눈빛으로 담아내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둘러싸고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파헤치는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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