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도쿄대·홍콩과기대·싱가포르대와 국제 공학 교류

서울대 공대 'Selene 프로그램 2026' 참가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서울대 공대 'Selene 프로그램 2026' 참가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서울대 공대가 도쿄대· 홍콩과학기술대(HKUST)·싱가포르국립대(NUS)와 함께한 학생 주도형 국제 공학 교류 프로그램 'Selene 프로그램 2026'이 성료했다.

서울공대 우수학생센터와 STEM(SNU Tomorrow's Engineering Membership)이 주관한 프로그램은 4~1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일대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서울대 학생 24명, 홍콩과기대 학생 9명, 도쿄대 학생 9명, 싱가포르대 학생 5명 등 공학계열 학생 총 47명이 참여했다.

서울공대 8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올해 프로그램은 기존 스튜던트 라운드테이블(SRT)을 공학·기술 중심 학생 주도형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확대·개편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개회식과 캠퍼스 투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교류를 시작한 뒤 연구 해커톤, 산업 현장 방문, 포스터 세션, 첨단기술 리스크 분석, 전략기술 시뮬레이션, 교수 강연 등에 참여했다.

'Engineering, beyond borders'를 비전으로 내건 참가자들은 연구 관심사와 전공 지식을 나누고, 도시·환경·사회 문제를 측정 가능한 공학 문제로 전환하는 연구 해커톤에 참여했다.

대학과 전공을 혼합해 구성된 6개팀은 신호, 센서, 데이터 처리 과정, 검증 방법을 연결하고 적용 장소와 예상 장애요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노후 상수관 상태와 보수 우선순위를 예측하는 시스템, 도시 조명에 따른 청색광·플리커 노출을 분석하는 시스템, 건설 현장 근로자의 스트레스를 추정하는 시스템, 실내 공기매개 감염 위험을 평가하는 시스템, 열차 객실 내 집단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추정하는 시스템, 휠체어 이용자 실시간 보행로 접근성을 평가하는 시스템 등이 제안됐다.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Selene 프로그램 2026' 참가자들. ⓒ서울대 공대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Selene 프로그램 2026' 참가자들. ⓒ서울대 공대

또 포스터 세션 참가자들은 각자 전공 배경과 학술적 관심 분야, 현재 수행 중인 연구와 프로젝트를 포스터 형식으로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질문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후속 공동 연구나 학술 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관심 분야와 협업 가능성을 탐색했다.

참석자들은 국가별 기술 로드맵과 국가 시스템 시뮬레이션도 진행했다. 김영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공과대학 학생부학장의 3차원 비주얼 컴퓨팅 강연, 김영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후배 공학도들을 위한 조언도 이어졌다.

올해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한 공우 대표 김도윤 학생은 “공학이라는 공통 언어 아래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전공을 가진 공학도들이 만나 각자 관점을 나누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경험은 Selene이기에 가능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공우 구성원의 학생 주도적 기획과 서울공대 지원이 함께해 이러한 국제 협업의 장을 처음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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