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리키아테크놀로지, Secuvy와 국내 공식 파트너십 체결

AI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 국내 공급…비정형 데이터 중심 산업 공략

Secuvy 공식 솔루션 브리프(2026.6.11)의 “How Secuvy Works” 분류·태깅 흐름도
Secuvy 공식 솔루션 브리프(2026.6.11)의 “How Secuvy Works” 분류·태깅 흐름도

AI 인프라·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이프리키아테크놀로지(대표 박연덕)가 미국 Secuvy와 국내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AI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Secuvy는 자가학습(Self-Learning) AI 기반으로 기업의 모든 데이터를 발견(Discover)·분류(Classify)·거버넌스(Govern)하여, AI 파이프라인에는 적합한 데이터만 유입되도록 하는 AI 데이터 준비(Readiness) 플랫폼이다. 특히 어떤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추론에 포함되고 제외됐는지를 파일 단위로 증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강점은 금융·공공·피지컬 AI뿐 아니라, 영상·이미지·로그 등 비정형 데이터 비중이 높은 방송·미디어·게임·헬스케어 산업에서 눈에 띈다. 자동 발견·분류부터 파일 단위 증빙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가 관련 산업의 데이터 신뢰성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ecuvy는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과 데이터 연관 분석(contextual linkage)을 결합해, 사전에 정의된 패턴이나 규칙 없이도 데이터를 맥락 기준으로 자동 분류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계속 바뀌는 환경에서도 별도의 재학습 없이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 수작업 분류나 지도 학습(supervised learning) 기반 접근 방식의 한계를 해결한다.

또한 Secuvy는 운영 중인 파일을 이동하거나 변경하지 않고 데이터 거버넌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대규모 AI 데이터셋을 다루는 환경에서 데이터 주권(Sovereignty), 보안, GPU 활용 효율성 등과 관련된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AI 활용 환경을 구축하려는 기업에게 데이터 준비 과정은 중요한 선행 단계다. AI 파이프라인에 데이터를 투입하기 전에는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있고, 그중 어떤 데이터가 민감정보에 해당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AI 관련 업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데이터 준비에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Secuvy의 자동 분류 방식은 이 준비 단계를 줄여 AI 도입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ecuvy는 AI 경쟁에서 앞서는 기업은 자사 고유 데이터를 빠르게 식별하고,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존 방식으로는 변화하는 데이터 환경을 따라가기 위해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Secuvy를 도입하면 사람의 역할은 자동 분류 결과와 권고안을 검토하는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이프리키아테크놀로지는 비정형 데이터를 대량으로 다루는 산업일수록 이러한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본 영상·편집본·아카이브가 방대하게 쌓이는 방송·미디어, 빌드 파일·유저 로그가 계속 축적되는 게임, 진료기록·영상판독자료 등 민감정보와 비정형 데이터가 뒤섞여 있는 헬스케어 분야는 데이터의 종류와 형식이 다양해 수작업 분류가 특히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힌다.

이프리키아테크놀로지는 Secuvy의 기능을 국내 시장에 적용해, 규제 산업은 물론 비정형데이터 중심 산업까지 아우르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미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Hammerspace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금융, 제조·피지컬 AI, 공공 부문에 AI 인프라·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전개해 왔다.

Secuvy와 Hammerspace는 NVIDIA의 AI 데이터 플랫폼(AIDP)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데이터 이동과 거버넌스를 함께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Secuvy 파트너십을 통해 망분리·전자금융감독규정이 적용되는 금융권, 도면·기술문서 보안이 중요한 제조·피지컬 AI, 개인정보 보호가 핵심인 공공 부문에 더해, 대용량 비정형 콘텐츠를 다루는 방송·미디어·게임, 그리고 헬스케어 분야까지 공략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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