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대행사 NPR(대표 윤영준)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10개국에서 현지 홍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NPR 월드와이드(NPR Worldwide)'를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해외 진출과 글로벌 기업 한국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필요한 홍보·마케팅 업무를 하나의 창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크로스보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NPR 월드와이드는 기업이 해외 현지를 직접 방문하거나 국가별 홍보대행사를 별도로 발굴하지 않고도 한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면 각 국가 현지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일본, 인도, 태국, 싱가포르 등 10개국 거점 오피스를 기반으로 현지 PR 전문인력이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춰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전체 프로젝트는 NPR 글로벌 PR 전문가가 통합 관리한다. 프로젝트 기획을 비롯해 국가별 협업, 일정과 예산 관리, 성과 관리 등을 하나의 체계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각국의 언어와 문화, 미디어 환경을 이해하는 현지 인력을 활용하면서도 국내에서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면서 현지 홍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이 국가별로 PR 회사를 직접 찾고 계약한 뒤 각각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과정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발생한다. 현지 시장과 미디어에 대한 정보 부족은 물론 언어와 문화 차이, 계약과 예산 관리, 업무 조율, 성과 측정 등도 해외 홍보를 추진하는 기업이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NPR 월드와이드는 이러한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서 통합 관리하고, 실행은 각국 현지에서 진행하는' 운영 모델을 적용했다. 기업은 NPR를 통해 현지 언론홍보와 디지털 PR, 인플루언서 마케팅, 콘텐츠 제작, 행사 및 프로모션 등 국가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영역도 전통적인 언론홍보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AI 검색 및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환경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까지 확대했다.
기업 및 브랜드 언론홍보를 비롯해 제품 출시와 시장 진출 캠페인, 경영진 인터뷰, 미디어 브리핑, 위기관리, B2B·B2C 커뮤니케이션, SNS 운영, 디지털 캠페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셜리스닝, 글로벌 행사 및 전시 운영 등이 주요 서비스다.
NPR 월드와이드는 해외 PR에 대한 기업의 초기 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비스 단위를 세분화했다. 월·분기·연간 단위 장기 계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보도자료 배포, 미디어 피칭, 인터뷰 지원 등 주요 PR 서비스를 필요한 횟수만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와 언어, 홍보 목적에 따라 서비스를 조합할 수 있어 해외 지사가 없는 중소·중견기업이나 스타트업도 현지 상황과 예산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규모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언론홍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CNN, 포브스(Forbes) 등 글로벌 주요 매체를 비롯해 국가별 주요 언론과 패션·유통·식품 등 산업별 전문 매거진을 대상으로 기획기사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목적과 타깃에 따라 현지 PR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NPR는 2015년 설립 이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글로벌 PR 및 마케팅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패션 브랜드 딘트(DINT)의 프랑스 패션쇼 및 팝업스토어,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비롯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글로벌 기업의 한국 시장 진입을 지원한 경험도 축적했다. 제너럴모터스(GM), 트립닷컴, 스카이스캐너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시장에서 언론홍보와 디지털 마케팅, 브랜드 현지화, 국제행사 등을 수행하며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아우르는 크로스보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언론홍보를 넘어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AI 검색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SaaS 플랫폼의 국내 사업 운영과 어도비(Adobe) 자회사 셈러시(Semrush)의 AIO·GEO 관련 한국 사업 등을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에도 대응하고 있다.
NPR은 향후 현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 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남미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윤영준 NPR 대표는 “글로벌 홍보는 한국에서 만든 자료를 번역해 해외에 배포하는 업무가 아니라, 현지 시장과 언론, 소비자의 관점에서 브랜드를 다시 해석하고 전달하는 과정”이라며 “기업이 장기 계약이나 대규모 예산에 대한 부담 없이 필요한 국가와 목적에 맞춰 현지 홍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