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헤맨 채용 한 번에”…카카오벤처스, 인재 영입도 직접 챙긴다

8일 카카오벤처스와 링크드인이 진행한 'APAC 채용·B2B 마케팅 솔루션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카카오벤처스)
8일 카카오벤처스와 링크드인이 진행한 'APAC 채용·B2B 마케팅 솔루션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카카오벤처스)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한 벤처투자 업계가 포트폴리오사의 채용난 해소에 직접 나서고 있다.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채용 지원 전담 조직 '그로스팀'을 신설하고 헤드헌팅사 인사이드앤써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카카오벤처스의 그로스팀은 투자 회사의 성장 단계별로 적합한 인재를 발굴해 연결하는 업무를 한다. 그로스팀에는 토스 첫 컬처 에반젤리스트였던 김형진, 센드버드코리아와 토스증권을 거친 최원혁 파트너가 그로스팀에 합류했다.

2022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AI 캐릭터챗 스타트업 벙커키즈는 2개월간 채우지 못한 포지션을 첫 미팅 만에 채용했다. 백엔드 개발자 채용을 확정한 뒤 최근 프로덕트 매니저(PM)와 UX 디자이너 등으로 채용 공고를 넓혔다. 같은 해 투자를 받은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보살핌도 핏이 맞지 않아 길어지던 프로덕트 디자이너 채용을 마쳤다.

정승완 벙커키즈 대표는 “2개월 동안 찾아다닌 포지션을 첫 미팅에서 바로 찾아줬다”며 “어떤 R&R을 찾는지, 어떤 문화를 지향하는지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했다”고 말했다. 장한솔 보살핌 대표도 “핏이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해 채용이 길어지던 중 단번에 좋은 사람을 연결해줬다”고 전했다.

조직문화 정비가 필요한 곳에는 보상 체계부터 온보딩까지 운영 체계 수립을 돕기도 한다. 또 카카오벤처스는 별도로 게임, 조직관리, SEO, 웹3 등 영역에서 자문단을 운영해 현업 전문가와 포트폴리오사의 고민을 함께 해결한다.

단순 투자 외적인 부분에 지원을 나서는 투자사는 카카오벤처스만이 아니다. 딥테크 특화 초기 투자사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사내 변호사를 두고 법률 자문을 제공하며, 홍보 담당자가 각 스타트업의 상황에 맞는 홍보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한다.

또 매달 전문가를 초청하는 '밸류애드 세미나'를 통해 재무, 마케팅, 영업, 해외 진출 등 성장 단계별 실무 노하우를 제공한다. 또한 채용 플랫폼과 헤드헌팅 기업 등과 협력해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하고, 스타트업이 채용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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