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월 경남 양산시에 개소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원장 최준용)이 천연물 관련 기업과 연구자의 시험·분석 지원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시험시설과 분석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시험실'을 시범운영한다.
이 개방형시험실은 고가 분석장비와 시험시설을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한약재 제조업체 등 중소·영세기업의 시험·분석 부담을 줄이고 천연물 분야 연구개발(R&D)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원은 기존 개방형시험실이 서울에만 위치해 지방 소재 업체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번 영남권 개소로 지역 업체의 시험시설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내다본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시범운영에서는 진공회전농축기, 원심분리기, 초음파추출기 등 장비를 이용해 건조감량, 확인시험, 엑스함량 등의 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
11월 정식 운영 이후에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LC-DAD-ELSD), 기체크로마토그래프(GC-FID-NPD) 등을 추가 도입해 이용 가능한 장비와 시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육상·해양 동식물 등 생물과 생물의 세포 또는 조직배양 산물 등 생물 유래 소재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지원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재단법인이다. 국내외 천연물 소재 안전성 평가와 품질관리 기준 마련, 시험·분석 지원, 천연물 원료 및 제품 관련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하며 천연물의 품질과 안전을 총괄하는 국가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최준용 원장은 “이번 개방형시험실 운영을 통해 천연물 관련 기업의 시험·분석 부담을 완화하고 연구자의 장비 활용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험·분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