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카드가 전산시스템 운영·유지보수할 때 직원들이 사용하는 개발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산개발 프로세스에서 반복되거나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을 AI 자동화로 개편해나갈 방침이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현재 관련 컨설팅을 추진해 개발 업무에서 AI 시험 적용해 실제 처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지 시범 적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초점은 기존 시스템을 운영·유지보수하기 위해 수행하는 내부 전산개발(CSR) 업무에 맞춰져 있다. 전산시스템은 한 번 구축한 뒤에도 서비스 변경이나 오류 수정에 맞춰 계속 손봐야 한다. KB국민카드는 이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업무를 AI로 자동화하거나 처리 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 찾는다.
설계, 코드 작성, 코드 검토, 오류 탐지, 테스트 등이 검토 대상이다. AI가 작성한 결과를 사람이 확인해야 하는 만큼, 실제 업무에 적용했을 때 속도와 정확도가 함께 개선되는지 실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KB국민카드는 결과를 보고 도입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시범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와 단계별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기대효과와 실제 도입에 필요한 요건·예산을 산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올해 AI 관련 혁신금융서비스 6건을 지정받으며 AI 활용을 넓혀왔다. 생성형 AI 업무 지원 서비스 'AI 메이트'를 통해 문서 작성과 정보 검색, 사내 데이터 분석 등 직원 업무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내부 업무에 AI 적용을 추진하는 것이다. 개발·유지보수에 드는 시간을 줄여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산개발 프로세스 내 비효율적 업무를 제거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사람이 분석하기 어려운 비정상 케이스에 대한 자동 탐지로 대고객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