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노충식)는 센터가 초기 발굴 및 투자한 실물자산 기반 인공지능(AI) 감정 기술 스타트업 에일릿(대표 조준엽)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선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매칭하여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에일릿을 '2025년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수혜기업으로 선정하고 기술 검증과 시장 진입을 단계적으로 지원해왔다.
에일릿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3억원 초기 투자와 팁스 운영사 추천을 거쳐 올해 초 '프리팁스'에 선정됐으며 이번 일반트랙 최종 선정으로 향후 2년간 최대 8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경남 진주시에 본사를 두고 2023년 설립된 에일릿은 금·귀금속, 명품시계 등 고가 실물자산 감정부터 본인인증, 계약, 보관,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무인 시스템으로 구현한 플랫폼 '어프로브(A Prove)'를 운영하고 있다.
정밀 성분 분석을 통한 순도 측정, 카메라 및 AI 엔진을 활용한 외형·위변조 판별, 신분증·안면 인식, 실시간 국제 시세 연동을 통합해 매장 방문부터 거래 완료까지 약 3분 만에 처리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일릿은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향후 2년간 AI 감정 엔진 정확도를 고도화하여 제도권 금융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금 보유량은 약 730톤(약 170조원 규모)으로 추정되나 표준화된 감정 체계 부재로 인해 금 담보대출은 대부분 사설 시장에 머물러 있다.
회사는 현재 복수의 금융기관과 금 담보대출 상품을 공동 개발 중으로 금융기관이 상품 설계와 운영을 맡고 에일릿이 무인 감정 키오스크와 AI 감정 엔진 및 플랫폼을 공급하는 구조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노충식 대표는 “에일릿의 팁스 선정은 지역 유망기업을 조기에 발굴·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팁스 운영사로서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투자, 후속 성장을 지원하며 경남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