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모집 2배 초과…'제4회 경남 AI·SW 경진대회' 경쟁 본격 점화

경남지역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인재 발굴과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2026년 제4회 경남 AI·SW 경진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리며 모집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경진대회를 주관하는 경남인공지능ICT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팀 모집에는 애초 계획했던 90개팀 250명의 약 2배에 달하는 총 175개팀 387명이 신청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제4회 경남 AI·SW 경진대회.
제4회 경남 AI·SW 경진대회.

이번 대회는 빠르게 확산하는 생성형 AI를 넘어 사용자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판단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지역의 학생과 개발자, 기업인, 일반인이 직접 구현하고 활용해 보는 실전형 경진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 개발자뿐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도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에 도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참가를 확정한 고등부 14팀, 대학부 106팀, 일반부 55팀은 기업의 반복업무 자동화, 제조현장 문제 해결, 교육, 지역사회 문제,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서비스 또는 시제품(MVP)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기술 자체보다 '실제 문제 해결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많은 기능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명확한 하나의 문제를 설정하고 3~5개의 핵심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제로 작동하는 AI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유도한다.

총상금은 3050만원으로 대상 2팀(대학부·일반부)에 각각 350만원, 최우수상 5팀(고등부1·대학부3·일반부1) 에 각각 150만원, 우수상 10팀(전체)에 각각 100만원, 장려상 12팀(전체)에 각각 50만원의 장학금 및 개발장려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4~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경남 디지털 위크 더 넥스트 AI(The NEXT AI)'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인공지능ICT협회는 이번 대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수 참가팀과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교육-경진대회-프로젝트-취·창업-기업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AI 인재 성장 생태계 구축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번 참가팀 모집을 통해 학생과 기업인, 일반인까지 AI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가 단순히 AI 기술을 겨루는 행사가 아니라 경남에서 AI를 배우고 만들고 활용하고 나아가 창업과 산업혁신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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