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크리에이티브 OS 크리어스(CREUS, 운영사 주식회사 프롬랩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하고 KIC 실리콘밸리가 주관한 'K-AI Tech Week@Silicon Valley 2026'에 참가, 에이전틱 AI(Agentic AI) 부문 피칭 기업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AI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현지에 알리고 투자자·빅테크와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한 'Google AI Day' 컨퍼런스와 참여 기업 피칭, 미국 시장 진출 전략(GTM) 밋업으로 구성됐다. 크리어스는 에이전틱 AI 분야에서 피칭 기업으로 선정된 5개사 중 하나로 발표에 나섰다.
11일에는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피칭 세션에서 강동훈 대표가 영어로 발표했다. 강 대표는 AI 영상 제작에서 수정 비용이 텍스트, 이미지, 영상 순으로 단계가 넘어갈수록 급격히 불어난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같은 아이디어라도 영상 단계에서 고치면 텍스트 단계보다 100배 비싸진다”며, 판단을 가장 저렴한 단계로 앞당기는 것이 상업용 AI 콘텐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어스는 이 문제를 '컨텍스트 기반 프리비주얼라이즈(Pre-visualize)'와 '에이전틱 QA(Agentic QA)'로 푼다. 브랜드와 프로젝트의 맥락을 구조화하는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렌더링 전에 결과물을 사전에 시각화해 방향을 확정한다. 이어 AI 에이전트가 제작 과정의 품질과 일관성을 점검한다. 텍스트와 스틸 이미지 단계에서 결정을 끝내고 영상은 한 번에 렌더링하는 구조로, 제작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 결과물 품질을 높인다. 강 대표는 실제 AI 광고 제작 사례를 통해 이 과정을 시연했다.
크리어스는 피칭 외에도 10일 구글 클라우드에서 열린 'Google AI Day'에서 구글 엔지니어들과 Gemini·ADK 등 에이전트 기술 세션과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12일에는 KIC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GTM & Sales Insights Meetup'에서 현지 세일즈 전문가들과 북미 시장 진입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 이후 후속 협력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크리어스는 현장에서 만난 현지 영상 제작사, 샌프란시스코 지역 대학과 AI 콘텐츠 협업을 협의하고 있다.
크리어스는 지금까지 500건 이상의 AI 영상 캠페인을 기획부터 제작까지 수행했으며, 현재 1,600명 이상의 유저가 자사 플랫폼 '크리어스AI(CREUS AI)'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크리어스는 미국 법인 'CREUS, Inc.'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쌓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동훈 크리어스 대표는 “생성형 AI로 누구나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지만, 기업이 실제로 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비용은 여전히 '고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실리콘밸리 현장에서 이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이번 행사에서 시작된 논의를 실제 협력으로 이어가, 북미 시장에서 크리어스의 레퍼런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크리어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