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높시스,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 엔지니어링' 본격화…설계·검증 전 과정 혁신

- '에이전트엔지니어'와 '오토파일럿' 기반 실리콘부터 시스템까지 워크플로우 자동화
- 컨텍스트 인텔리전스·개방형 아키텍처로 엔지니어링 정확도·효율 향상
- 삼성전자·엔비디아·인텔 등과 협업…50건 이상 고객 프로젝트 진행

시높시스,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 엔지니어링' 본격화…설계·검증 전 과정 혁신

시높시스(Synopsys)는 실리콘과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서 AI 에이전트가 추론·계획·실행을 수행하는 멀티 도메인 에이전트 포트폴리오 '시높시스 에이전트엔지니어(Synopsys AgentEngineer)'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에이전트엔지니어는 자율 엔지니어링을 위한 개방형 통합 기반인 '시높시스 오토파일럿(Synopsys Autopil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엔지니어링 팀의 생산성과 설계 품질을 높이고 핵심 워크플로우의 클로저를 가속하는 동시에 토큰 효율을 최적화하고 지연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높시스 에이전트엔지니어는 검증, 임플리멘테이션, 아날로그, 제조, 시뮬레이션 및 분석 등 핵심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멀티 도메인 지능을 단일 플랫폼 환경에서 제공한다.

태스크 레벨 에이전트(Task-level Agents)는 시높시스의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복잡한 설계 작업에 적용한다. 자율 커버리지 클로저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브링업 및 검증, 멀티다이 3DIC 어셈블리, PPA 클로저, 아날로그 레이아웃 합성 및 설계 마이그레이션, 마스크 합성, 연소·공진·신호 무결성 해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시높시스,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 엔지니어링' 본격화…설계·검증 전 과정 혁신

에이전트엔지니어와 태스크 레벨 에이전트는 상호 연동해 여러 도메인에 걸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시높시스는 자사 EDA 및 시뮬레이션·분석 그라운드트루스 엔진에서 확보한 엔지니어링 컨텍스트와 도메인 전문성, 워크플로우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이를 구현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오토파일럿 플랫폼은 자율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에 필요한 오케스트레이션, 스킬, 메모리, 텔레메트리 및 거버넌스 기능을 제공한다. AI 시스템이 활동을 조율하고 설계 지식에 접근해 작업을 수행하면서도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통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개방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시높시스뿐 아니라 파트너와 서드파티의 인프라·모델·데이터·에이전트·워크플로우를 선택해 연동할 수 있다. 시높시스 인지 모델을 기반으로 도메인 엔지니어링 지식과 툴, 재사용 가능한 스킬, 지속형 메모리를 결합한 '컨텍스트 인텔리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접근 제어와 암호화, 런타임 가드레일 등을 적용해 고객과 파트너의 지식재산을 보호하며, 전용 API와 컨텍스트 인텔리전스 기반 추론을 활용해 토큰 비용과 지연시간을 낮추도록 했다.

시높시스는 오토파일럿 플랫폼을 통해 개별 작업 자동화를 넘어 설계부터 검증, 시스템 개발까지 전체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의 자율화를 추진한다. 회사에 따르면 주요 기업과의 협업 과정에서 생산성, 설계 품질 및 워크플로우 클로저 측면의 개선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최정연 삼성전자 메모리 디자인 테크놀로지 담당 부사장은 “AI의 혁신은 점점 더 메모리의 혁신에 좌우되고 있으며, 업계는 더 높은 대역폭과 효율, 더 빠른 혁신 주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높시스의 에이전틱 AI 솔루션은 삼성 엔지니어링팀이 복잡한 개발 워크플로우를 가속하도록 지원해 차세대 AI 인프라를 구동할 첨단 메모리 기술 혁신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라비 수브라마니안 시높시스 최고제품관리책임자(CPMO)는 “고객들은 갈수록 높아지는 시스템 복잡성과 촉박한 시장 출시 일정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와 시스템 제품 전반의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재설계하고 있다”며 “에이전트엔지니어와 오토파일럿 플랫폼은 검증된 EDA 및 시뮬레이션·분석 엔진을 기반으로 고객이 AI 지원 설계에서 자율 엔지니어링으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시높시스 에이전트엔지니어와 오토파일럿 플랫폼을 기반으로 50건 이상의 고객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식 출시는 2026년 말로 예정돼 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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