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젠 컨소시엄, '국방 AI 데이터·모델 통합 허브' 과제 선정

모비젠. 사진=모비젠
모비젠. 사진=모비젠

AI 네이티브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모비젠(대표 김태수)은 KAIST 을지연구소, 슈어데이터랩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2026년도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국방)'의 '국방 AI 데이터·모델 통합 허브 서비스'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여러 체계에 분산된 국방 데이터와 AI 모델을 연계·관리하고 다양한 군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허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4억5,000만원이며 수행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모비젠은 주관기관으로 데이터 연계부터 지식 체계 구축, AI 활용 환경 조성 및 체계통합까지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컨소시엄 참여기관과 함께 육군 실증환경에서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운영 안정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하게 도입·실증해 국방 AI 전환과 국내 AI 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국방 AX 스프린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모비젠은 기존에 수행해 온 국방 ICT R&D와 이번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연계해 국방 AI 분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모비젠은 지난 5월 총연구개발비 48억원 규모의 국방 ICT R&D 과제인 '군 작전 임무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적시에 동적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데이터 융합 및 가상화 기술개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과제를 통해 분산된 데이터를 연결하고 임무와 상황에 따라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 접근 정책을 조정하는 지능형 데이터 패브릭과 다이나믹 온톨로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과제에서는 기존 기술개발 성과와 연계해 데이터·AI 모델·에이전트를 하나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허브를 구현한다. 핵심 기술개발에서 플랫폼 구축, 군 실증으로 이어지는 수행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국방 AI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컨소시엄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모비젠은 과제 총괄과 체계통합, 데이터 연계·관리, 온톨로지 기반 지식 체계, AI 에이전트 활용 환경 및 운영·거버넌스 구축을 담당한다.

KAIST 을지연구소는 국방 도메인 온톨로지 설계·검증과 실증 시나리오 개발을 맡고, 슈어데이터랩은 MLOps 기반 AI 모델 운영 자동화와 통합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외부 전문기관의 설계 검토와 실증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통합 허브에는 모비젠의 다이나믹 온톨로지 기반 AI 네이티브 데이터 플랫폼 '그래피오(Graphio) 2.0'이 적용된다. 서로 다른 형식과 용어로 관리되는 군 데이터를 연계하고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공통 지식 체계로 구조화해 여러 AI 서비스와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모델의 학습·배포·서빙·모니터링과 AI 에이전트의 정보 탐색 및 분석을 지원하는 기능도 구현한다. 국방 환경을 고려한 접근관리와 데이터 활용 이력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사용자가 자연어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근거와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비젠은 KAIST 을지연구소와 연계한 AX 거점사업도 추진한다. 국방 ICT R&D와 AX 스프린트, AX 거점사업을 연계해 기술개발 성과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국방 AI 및 데이터 통합 플랫폼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국방 ICT R&D에서 축적해 온 기술과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 플랫폼 구축부터 육군 실증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KAIST 을지연구소, 슈어데이터랩을 비롯한 전문기관·기업과 협력해 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국방 AI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태덕 모비젠 부사장은 “군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데이터와 모델을 연결하고 각 서비스가 일관된 의미와 관계에 기반해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다이나믹 온톨로지를 중심으로 여러 AI 서비스와 에이전트가 공통 지식 기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육군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성과 운영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비젠은 2000년 설립된 AI 네이티브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공공·에너지·제조·금융·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다이나믹 온톨로지 기반 플랫폼 '그래피오 2.0'을 통해 분산 데이터를 연계하고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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