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라이언(대표 박찬혁)은 AI 접근성 솔루션 '뷰링고 라이브'를 KBS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전 온라인 생중계에 적용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이은 두 번째 국제 스포츠 대회 적용 사례다.
서비스 적용 종목은 축구에서 야구로 확대됐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서비스를 적용한 야구는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지난 9월 27일 결승전까지 한국전 전 경기에 화면해설과 자막을 제공했다. 축구 역시 현재까지 열린 한국전 전 경기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오는 10월 3일 토요일 저녁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송출 환경도 확대됐다. 월드컵에서는 지상파 UHD 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한 IBB(Integrated Broadcast-Broadband) 서비스를 통해 제공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KBS 홈페이지와 KBS+ 앱의 온라인 생중계에 적용했다. 카멜라이언은 서로 다른 두 송출 환경에서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시청자가 별도의 UHD 수신 환경 없이 PC와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생중계는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발화가 이어지고 장면이 빠르게 전환돼 화면해설과 자막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분야다. 뷰링고 라이브는 두 국제대회 생중계에서 화면해설과 자막을 함께 제공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카멜라이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 AGENT 융합·확산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기술이 활용됐다. 월드컵 당시 시각장애인 대상 시연에서 수렴한 의견도 반영해 선수 위치 등 공간 정보에 대한 해설을 보강했다.
카멜라이언과 KBS는 지난 6월 AI 기반 방송 접근성 서비스의 적용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월드컵 실증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실제 중계 환경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카멜라이언은 두 대회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화면해설의 정확도를 높이고, 더 많은 종목과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카멜라이언은 AI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와 교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설립된 소셜벤처다. 배리어프리 자막, 화면해설, 미디어 이해 및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품질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 '뷰링고'를 중심으로 방송·OTT·교육 분야의 접근성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며, 주요 방송 및 미디어 현장에 자막과 접근성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