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슈빈 美 한림원장 방한…7日 연세대서 진화생물학 경험 공유

닐 슈빈 미국과학한림원(NAS) 원장
닐 슈빈 미국과학한림원(NAS) 원장

물고기와 육상 척추동물 사이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화석 '틱타알릭'을 발견한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닐 슈빈 미국과학한림원(NAS) 원장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한림원장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슈빈 NAS 원장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슈빈 원장은 이날 '물고기는 어떻게 뭍으로 올라왔는가'를 주제로 6년간 캐나다 북극권 엘스미어섬의 극한 지대를 탐험하고, 지느러미 발목과 목 관절을 지닌 전이 화석 틱타알릭을 발굴해 진화의 결정적 증거를 밝혀낸 경험을 전달한다. 이어지는 '대화 시간'에는 청중 질문에 답변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과학적 발견과 연구에 대한 철학을 공유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7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한림원장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한다.(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7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한림원장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한다.(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번 강연은 한림원이 미국 최고의 학술기관인 NAS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NAS 원장으로 취임한 슈빈 원장을 공식 초청하며 성사됐다. 슈빈 원장은 우리 몸에 남아 있는 진화의 흔적을 추적한 저서 '내 안의 물고기' 저자이자, 과학 지식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적극 참여한 대표적인 과학 소통가다. 이번 방한에도 무료 대중 강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혔다고 한림원은 설명했다.

NAS 원장의 한국 공식 방문은 약 20년 만이다. 한림원과 NAS는 이번 방한 기간 협력 회의를 열어 교류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내년 초 정식 업무협약(MOU) 체결 논의를 진행한다.

정진호 한림원장은 “슈빈 원장의 이번 방한은 한·미 과학기술 협력을 한층 견고히 하는 동시에, 독립적이고 초당파적인 과학 자문의 역할과 기초과학의 본질적 가치를 양 기관이 공유하고 함께 연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