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다스(대표 고홍철)의 AI 가상센서 솔루션이 정유공장 가열로 운영 현장에서 조업 안전성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동시에 입증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기술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테크다스의 AI 가상센서는 별도의 추가 하드웨어 장비 없이 기존 공정에서 수집되는 온도와 압력 등 운전 데이터를 활용해 굴뚝 배출가스인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기술이다. 수억 원대의 물리적 분석 장비를 보다 경제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GS칼텍스 여수공장 내 가열로를 대상으로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결과, 설비 투자비 절감은 물론 연료 사용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 대상 가열로의 절반가량에 도입을 완료했으며, 실제 운영을 통해 기술의 경제성과 환경적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특히 가열로 운전 과정에서 필요한 연소 상태와 배출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예측함으로써 불필요한 연료 사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운전 조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업 안전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입증했다. 테크다스는 GS칼텍스와의 협업 과정에서 축적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열로 내 배관 손상과 불완전 연소, 역화 등 가열로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화재와 폭발 등 주요 사고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설비의 안정적인 운전을 지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AI 예측값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자가진단 기능도 적용됐다. AI가 예측값의 오류 가능성을 스스로 감지해 부정확한 데이터가 현장에 전달되기 전에 차단하는 방식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 예측기술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테크다스는 해당 기능을 2023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가열로는 구조적 특성과 고온의 운전환경으로 인해 배출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존의 물리적 측정 장비와 비교해 별도의 대규모 하드웨어 구축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감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친환경·저탄소 조업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테크다스 관계자는 “PTOP-Vsensor는 실제 정유공장 가열로 적용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조업 안전성 향상,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확인한 기술”이라며 “현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유·석유화학뿐 아니라 발전 및 제철 등의 다양한 제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