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콘에이아이, 중기부-엔비디아 '엔업' 2단계 선정…'스콘챗' 글로벌 AI 통역 시장 공략

스콘에이아이. 사진=스콘에이아이
스콘에이아이. 사진=스콘에이아이

AI 동시통역 솔루션 기업 스콘에이아이(대표 공정일)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글로벌 AI 기업 엔비디아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엔업' 2단계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스콘에이아이는 앞서 엔업 1단계 프로그램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엔업 2단계 참여 기업으로 연속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차세대 AI 동시통역 서비스 '스콘챗'의 모델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스콘에이아이의 핵심 서비스인 '스콘챗'은 기존 번역 기반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속도 지연과 정확도 저하, 문맥 단절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실시간 연속 동시통역 서비스다. 한 번씩 번갈아 말해야 하는 턴테이킹 방식에서 벗어나 음성 입력 시작 후 1.2초 이내에 통역 출력을 시작하는 초저지연 실시간 연속 통역을 지원한다.

회사는 스콘챗이 정확도와 응답 속도를 높이는 한편 별도의 앱 설치나 전용 하드웨어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웹 환경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현장에서 별도의 장비 구축 부담을 줄이고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스콘챗은 대형 디스플레이와 실시간 자막을 지원하는 컨퍼런스용, 다국어 회의에 최적화된 미팅용, 세미나·강의 청취용, 개방 공간 다자간 대화용, 1대1 현장 소통을 위한 싱글 모드 등 다양한 이용 환경을 고려한 5가지 제품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스콘에이아이의 AI 기술 개발은 공정일 대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 대표는 NeurIPS, ICML 등 주요 AI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논문 누적 인용 수는 6,000회를 넘어섰다. 회사에 따르면 관련 연구 성과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의 AI 관련 연구와 모델 개발 과정에서 인용·활용된 바 있다.

이 같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스콘에이아이는 설립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R&D 지원사업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C-Lab Outside 2026에도 선발되며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국제 행사에서의 적용 사례도 확대하고 있다. 스콘에이아이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와 미국 싱크탱크 아틀란틱 카운슬이 주최한 포럼 등 국제 행사에서 주요 연설의 실시간 동시통역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미팅 등 실제 환경에서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콘에이아이는 이번 엔업 2단계 프로그램을 기술 고도화와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일 대표는 APEC과 오사카 엑스포 등 다양한 현장에서 기술 적용 경험을 쌓아온 만큼, 이번 엔업 2단계를 통해 엔비디아의 지원과 협업 기회를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의 언어 장벽을 낮추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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