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 포항 AI 데이터센터 6,000억원 규모 자금조달 완료

4,500억원 PF 클로징·1,500억원 Equity 확보… 40MW AI 데이터센터 건설 본격화
NeoAI Cloud·SC Capital Partners 핵심 투자자로 참여… 260MW 2단계 확장 추진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의 포항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의 포항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

AI 인프라 전문기업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가 경북 포항에서 추진 중인 AI 전용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필요한 총 6,000억 원의 자금조달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4,500억 원과 자기자본 1,500억 원으로 구성됐다. NeoAI Cloud는 지난 10월 7일 PF 금융 약정을 마무리하여 포항 AI 데이터센터 1단계 사업의 총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본건설 및 사업 실행에 본격 착수했다. 1단계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6,000억 원 규모로, 수전용량 40MW·IT 로드 32MW 규모로 구축된다.

자기자본 1,500억 원 확보에는 사업 주관사인 NeoAI Cloud와 글로벌 투자운용사 SC Capital Partners가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다. 여기에 경상북도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합류하면서 사업주, 글로벌 민간자본, 정책자금 및 국내 금융권이 긴밀히 연계된 선진형 투자구조를 형성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SC Capital Partners는 약 97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전 세계 6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0건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 온 글로벌 사모펀드다. SC Capital Partners는 이번 포항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기점으로 한국 디지털 인프라 시장 진출 및 투자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역의 대규모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조성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제9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경상북도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비롯한 공공·정책자금이 참여하고, 글로벌 민간자본과 국내 금융기관이 함께 투자하는 구조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모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광명일반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수전용량 40MW, IT Load 32MW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와 차세대 AI 워크로드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고밀도 전력 공급 및 수랭식 냉각 인프라를 적용했으며, 향후 출시될 차세대 GPU까지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젝트는 이미 전력 확보와 건축허가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2026년 6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착공했다. 현대건설이 책임준공을 맡고 있으며, 2027년 4분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 안정성도 조기에 확보했다.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인 NHN Cloud가 전체 IT 용량 32MW의 50%에 해당하는 16MW에 대해 사전 임차를 확정했으며,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NeoAI Cloud는 잔여 용량에 대해서도 국내외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경쟁요소인 대규모 전력 확보와 향후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춘 지역이다. 인근 대규모 발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수도권에 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한 전력과 부지를 확보하기 용이하다. NeoAI Cloud는 이러한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항을 국내외 AI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AI 컴퓨팅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NeoAI Cloud는 포항 AI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서버 공간 임대형 코로케이션 시설에 그치지 않고, 향후 GPUaaS(GPU-as-a-Service), GPU 클러스터 및 AI 플랫폼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AI 인프라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조용완 NeoAI Cloud 대표는 “이번 6,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완료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한 곳의 PF를 성사시킨 것을 넘어, NeoAI Cloud가 계획해 온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을 실제 실행 단계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NeoAI Cloud와 SC Capital Partners가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고, 경상북도와 정책자금,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함께 사업에 참여했다는 점은 포항 프로젝트의 경쟁력과 한국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GPU 자체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력, 냉각,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게 대규모로 확보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포항 1단계 40MW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260MW 규모의 2단계 AI 데이터센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포항을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NeoAI Cloud는 2단계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코로케이션, GPUaaS, AI 플랫폼 등 AI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및 AI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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