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파리모터쇼서 플래그십 SUV '9X' 공개…유럽 럭셔리 시장 정조준

지커(Zeekr)가 2026 파리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SUV '지커 9X'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지커(Zeekr)가 2026 파리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SUV '지커 9X'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지리(Geely)자동차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2026 파리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지커 9X'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커는 900V 아키텍처 기반 독창적인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지커 9X를 선보였다. 9X는 최고출력 897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1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모델로, 순수 전기 주행거리 179㎞와 복합 기준 737㎞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유럽 출시 가격은 11만 9500유로(약 1억 8000만원)부터이며 공식 가격 발표 전 200대 사전 계약을 마쳤다.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1월로 예정됐다.

이와 함께 유럽 최다 판매 차종인 중형 SUV 7X 부분변경 모델 '올 뉴 지커 7X'도 선보였다. 센서류가 강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새로워진 실내외 디자인을 갖춘 모델로, 중국 이외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먼저 공개한 이후 파리모터쇼를 기점으로 유럽 판매에 돌입한다.

현재 유럽 22개국에 진출한 지커는 올해 현지 인도량이 전년 대비 20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말까지 딜러망을 200개로 늘려 유럽 전역의 95%를 아우를 방침이다.


로타르 슈페트 지커 유럽 최고경영자(CEO)는 “파리 모터쇼 데뷔는 유럽 내 시장 확대를 상징하는 이정표”라며 “9X와 신형 7X를 통해 유럽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 파리모터쇼 지켜 부스
2026 파리모터쇼 지켜 부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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