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토종플랫폼 20년]〈4·끝〉'SOOP 2.0' 시대, 본업 경쟁력 다시 확보

SOOP 판교 신사옥이 될 GB2-C동 건물 〈자료 SOOP〉
SOOP 판교 신사옥이 될 GB2-C동 건물 〈자료 SOOP〉

SOOP이 연내 판교 신사옥으로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 이전을 시작하며 'SOOP 2.0' 시대를 준비한다. 본업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광고와 스포츠 구단으로 사업 외연도 확장한다. 20년간 축적한 토종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SOOP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56번길 25에 위치한 GB2-C동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연내 주요 조직과 계열사의 업무공간을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2028년 1분기까지 주요 업무 거점 재편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우선 입주가 가능한 공간부터 이전을 시작하고 내년에도 후속 이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나머지 조직의 합류 시점에 맞춰 전체 업무공간 배치를 재정비한다.

이전 대상은 여러 사업장에 분산된 경영·기술·사업 조직과 주요 계열사다. 공간별 입주 가능 시점과 조직별 업무 특성, 협업 관계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OOP은 이번 이전을 서비스와 사업 영역 확대 과정에서 분산된 업무 거점을 정비하는 중장기 투자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조직 간 이동과 협의에 드는 부담을 줄이고 분산된 인력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4일 SOOP 관계자는 “이전과 재배치가 완료되면 여러 사업장에서 발생하던 임차료·관리비 등 고정 운영 비용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직 간 협업 강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운영 효율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원 SOOP 각자대표(왼쪽)와 최영우 각자대표 〈자료 SOOP〉
이민원 SOOP 각자대표(왼쪽)와 최영우 각자대표 〈자료 SOOP〉

SOOP은 하반기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사업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한다. 핵심 과제는 신규 스트리머·이용자 유입 확대와 기존 스트리머·이용자의 활동성 강화다. 스트리머의 방송 정착과 성장을 돕는 지원 정책과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 경험 개선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방송에 참여한 누적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성과를 인증하는 '엠블럼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1일에는 신규·복귀 스트리머의 정착을 돕는 '파트너스 멘토링' 운영을 시작했다. 연말 열릴 스트리머 대상 행사에서는 SOOP으로 리브랜딩한 이후 첫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개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민원 SOOP 각자대표는 “광고·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사업 기반을 넓히는 한편 스트리머와 유저 생태계의 성장이 SOOP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라이브 스트리밍 본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영우 SOOP 각자대표는 “앞으로도 콘텐츠의 기획·제작·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스트리머가 자신의 콘텐츠를 발전시키며 더 많은 유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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