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8800억원 규모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운용사 7곳 선정…연말 자금 집행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가 최장 16년간 투자하는 8800억원 규모 '초장기기술투자펀드'의 위탁운용사 7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오는 12월까지 자금 모집과 펀드 결성을 마치고 이르면 연말부터 자금 공급을 시작한다.

리그별로는 2400억원 규모의 소형리그에 지앤텍벤처투자, 한화투자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타임폴리오캐피탈 공동운용사(Co-GP)가 선정돼 각각 800억원을 운용한다.

6400억원 규모의 중형리그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 4곳이 뽑혔으며 운용사별 배정액은 1600억원이다. 이들 운용사는 기술 투자 실행 역량과 기술 전문 인력 네트워크 확보 평가 등을 거쳐 선발됐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프로그램이다. 전체 재원 8800억원 중 68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6000억원)과 재정(800억원)으로 공급해 운용사의 민간자본 모집 부담을 낮췄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신용평가(TCB)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그 외 분야에 주목적 투자의 4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핵심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는 최초의 초장기 정책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장기적 정책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