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10/18/news-p.v1.20261018.7da35b9d7dcb4de698c39977c1924a67_P1.jpg)
주요 시중 은행장들이 최근 연쇄 해킹 사태 여파로 오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서며 보안 체계 점검과 재발 방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18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환주 KB국민·정상혁 신한·이호성 하나·정진완 우리·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19일 열리는 정무위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다. 5대 은행장이 국감 증인으로 한자리에 서는 것은 금융사고 내부통제가 쟁점이던 2022년 10월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신종 사이버 공격과 이에 따른 고객 개인정보 유출 경위, 보안 관리 책임 규명에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은행들은 대형 로펌 법률 자문을 거쳐 예상 문답을 정리하고 후속 보안 강화책을 다듬는 등 출석 준비에 착수했다. 실시간 공격 인터넷주소(IP) 차단 현황과 시스템 전수 점검 경과를 설명하고, 2차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보상하는 절차도 검토를 마쳤다.
아울러 상장지수펀드(ETF) 불완전판매, 가계대출 관리, 연말 임기 만료에 따른 지배구조 등 주요 현안으로 질의가 확대될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은행권은 이번 국감을 계기로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맞선 정보보호(IT) 기준과 위협 정보 공유 체계가 고도화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민감한 보안 정보가 노출돼 악용되거나 무분별한 비난으로 고객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