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정우 부위원장 등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19~20일 강원특별자치도 내 인공지능(AI) 정책현장을 방문했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GS의 동해 AI 데이터센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AI 기본의료, AI 교통, 청년 AI 인재 양성 등 '대한민국 AI행동계획' 주요 과제가 5극 3특 한 축인 강원도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직접 살피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 부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평창군보건의료원을 찾아 디지털혁신센터(강원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둘러보고, 평창군의 의료 AI·디지털 헬스 적용 사례와 비전을 청취했다.
하안미 보건진료소로 자리를 옮겨 원격 협진 등 디지털 헬스가 의료 취약지 주민 진료에 쓰이는 모습도 살폈다. 이날 평창 방문에는 서준범 국가AI전략위 AI 기본의료 소그룹장이 함께했다.
하 부위원장은 “의료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AI가 주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안전망이 될 수 있다”며 “평창 사례를 더욱 발전시켜 전국 의료 취약지에서 국민 누구나 AI 기본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으로 이동한 하 부위원장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참석 전 지능형교통체계(ITS)가 실제 운영되는 강릉 도시정보센터를 찾아 CCTV 통합 관제 등 스마트시티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13개 국가·국제기구가 참여한 총회에서 'AI로 생각하는 교통, 모두를 향한 이동' 주제의 기조연설로 AI가 바꿀 교통의 미래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한국폴리텍대 강릉캠퍼스를 찾아 이철수 한국폴리텍대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AI 실무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였다. 현장 교육 과정을 참관하고 학생들이 가진 진로 고민을 경청했다. 또 강릉지역 AI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통해 정책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일에는 동해시를 찾아 3대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동해 AI 데이터센터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하 부위원장은 GS동해전력에서 데이터센터 조성 계획과 전력·용수 수급 계획을 듣고,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내 예정 부지를 둘러보았다.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2029년까지 총 2.4GW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어 LS전선 동해공장을 방문해 초고압직류송전(HVDC)·초전도 케이블 등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관련 기술과 생산 현장을 살폈다. 이후 동해시장과 오찬으로 지역 현안과 의견을 청취했다.
하 부위원장은 “AI 대전환 성과는 기술 발전에 그치지 않고 국민 일상과 지역 산업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의료 취약지 주민부터 기술을 배우는 청년, 대규모 투자에 나선 기업까지 현장 목소리를 범정부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