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지난 16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학습과 문제 해결을 지원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2026 AI 셰르파 양성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도 AI 라운지 거점 운영(전라·제주권)' 사업의 하나로,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AI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초급·보수 교육·중급·고급 과정으로 나눠 총 37시간 진행됐다. 연인원 187명이 참여했으며, 초급 36명, 보수 교육 22명, 중급 20명, 고급 14명 등 과정별 누적 92명이 수료했다.
초급 '베이직 셰르파' 과정에서는 생성형 AI의 기초와 윤리, 명령어(프롬프트) 작성법, 유아·노년층 등 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AI 활용법을 다뤘다. 이어진 보수 교육에서는 '모두의 AI 실험실'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활용했다. 중급 '프로 셰르파' 과정은 대화형 업무 자동화와 이미지·영상 및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실무 중심으로 운영됐다.
고급 '마스터 셰르파' 과정에서는 AI 디지털 교구 설계, 교수 자료 제작, 강의 계획 수립 및 모의 강의를 통해 교육 콘텐츠 개발 능력과 현장 강의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교육생들은 명령어 작성부터 교육 자료와 디지털 교구 제작, 수업 시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참여자 간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강사와 동료의 의견을 받는 등 실습과 상호 학습 중심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AI 셰르파들은 과학관 AI 라운지에서 'AI 셰르파와 함께하는 문제해결소'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이 일상·업무·교육 분야에서 겪는 문제를 AI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개인의 역량과 전문 분야에 따라 과학관의 AI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송미금 과학교육실 선임연구원은 “이번 과정은 AI 도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생이 직접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른 시민의 AI 활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양성된 AI 셰르파가 지역 곳곳에서 시민과 AI를 연결하는 교육 길잡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