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코퍼레이션이 인공지능(AI)으로 고객 전화 상담을 자동화하는 음성 AI 에이전트 '보이스 알프(Voice ALF)'를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이스 알프는 고객과 음성으로 대화하며 상담 업무를 수행하는 생성형 AI 에이전트다. 기존 채팅 상담 AI 에이전트 '알프'의 서비스 영역을 전화로 확장했다. 고객 문의 전화에 응대하는 인바운드 상담과 AI가 고객에게 먼저 전화를 거는 '알프 마케팅' 기능을 지원한다.
고객이 기업 홈페이지에 상담을 신청하면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기초 상담을 진행한다. 사후서비스(A/S) 센터에서는 제품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 지원 방법을 문자로 안내한다.
자체 개발한 음성 AI 기술이 적용됐다. 억양·말투 등 비언어적 요소를 분석해 발화 종료 여부를 판단하는 '턴 감지' 모델이 탑재됐다. AI가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답하도록 지원한다.
한국어 상담 환경에 특화된 음성합성(TTS) 기술도 개발했다. AI가 채널톡 상담사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 한국어·영어가 섞인 표현과 날짜·시간·인터넷주소(URL) 등을 자연스레 발음하도록 했다.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브랜드 '린클'은 보이스알파를 활용해 상담사의 총 통화 시간이 42% 줄었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는 방문 차량 예약, 관리비 납부 안내 등 단순 문의를 자동화했다.
최완섭 채널코퍼레이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전화 상담은 영업·방문 예약·결제 안내 등 보편적인 상담 채널”이라며 “고객 상담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전화 상담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기업용 AI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 채널톡은 AI 에이전트와 채팅 상담,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합 지원한다.
조벼리 기자 starr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