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국을 떠나 동신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네팔 유학생들이 네팔 최대 명절을 함께 즐기며 따뜻한 위로와 축복을 나눴다.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는 지난 20일 교내 나래관 소강당에서 네팔 유학생 300여 명과 교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팔 최대 명절인 '다샤인(Dashain)·티하르(Tihar)'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다샤인은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축복을 나누는 네팔 최대의 명절이고, 티하르는 빛과 풍요, 가족 간 사랑을 기리는 축제다.
동신대 네팔유학생회(회장 글렌 밀란·정보기술(IT)전공)와 국제교육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고국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서로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도 담았다. 동신대는 앞서 네팔 유학생회와 함께 홍수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박재민 국제교육원장은 네팔 유학생 대표들의 이마에 붉은 '티카(Tika)'를 발라주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고, 유학생 대표들도 교직원들에게 티카를 발라주며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네팔 전통 춤과 노래,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고국의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명절의 정취를 만끽했다.
동신대에는 현재 543명의 네팔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2024년부터 3년째 이 행사를 개최해 유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재민 동신대 국제교육원장은 “고향과 가족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는 유학생들에게 동신대학교가 또 하나의 따뜻한 집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유학생들이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