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석용의 연기가 '닥터X'에서 빛을 발했다.
정석용은 지난 23일과 24일 밤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5회와 6회에서 병원 내 영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는 김창수를 연기했다.
극 중 김창수는 자신이 영입한 나대일(장승조 분)의 명성이 높아지자 만족감을 드러냈고, 주목받는 환자 오상범(하성광 분)의 수술을 자신의 영향력 확대에 활용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정석용은 능청스러운 말투와 자연스러운 대사 전달을 통해 인물의 계산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또한 자신의 권력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와 행동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구체화했다.
계수정(김지원 분)과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김창수는 환자를 찾아가 사진 촬영을 시도했지만 예상치 못한 제지를 받으며 당황했고, 정석용은 표정과 시선 변화를 통해 순간적인 심리 상태를 드러냈다.
특히 상대를 압박하던 태도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