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본분' 되찾았다…'닥터X' 김영민의 '반전'

사진=SBS '닥터X'
사진=SBS '닥터X'

배우 김영민이 '닥터X'에서 도윤식의 변화를 그려냈다.

김영민은 지난 6일과 7일 밤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도윤식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소아암 환자 수술을 둘러싼 상황 속에서 의사로서의 책임을 선택했다.



그동안 도윤식은 계수정(김지원)이 제안한 고위험 수술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병원과 의료진이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낮게 판단한 만큼 현실적인 위험을 먼저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환자의 생명이 걸린 상황에서 도윤식은 다른 결정을 내렸다. 전공의 사직 결의 투표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환자를 떠올렸고, 끝내 수술실로 향해 계수정의 수술팀에 합류했다. 수술 과정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의료진과 호흡을 맞췄고, 결국 환자는 수술을 마쳤다.

방송 후반부에는 도윤식의 심경 변화가 드러났다.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의사라는 직업의 의미를 잊고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한 생명을 살린 경험에 대한 감정을 고백했다.

김영민은 현실과 책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의 심리를 차분하게 풀어냈다. 수술을 앞두고 갈등하는 모습부터 결심 이후의 행동, 수술 후 고백 장면까지 감정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쌓아 올렸다.

특히 영웅적인 인물이 아닌 흔들리고 고민하는 인물상을 표현하며 도윤식이라는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 환자를 바라보는 눈빛과 담담한 대사 처리도 변화한 내면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김영민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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