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맥주, '홈술족혼?술족' 겨냥 배달서비스로 코로나 극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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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맥주, '홈술족혼?술족' 겨냥 배달서비스로 코로나 극복 나서

프랜차이즈 업계까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배달 서비스를 접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나섰다.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는 수제맥주와 함께 치킨이 맛있다는 고객 입소문을 바탕으로 지난해 치킨 배달 샵인샵 브랜드 '생활치킨'을 론칭했다. 치킨 메뉴 배달 강화를 위해 신제품 '앵그리버드 블랙'과 '생활떡볶이'를 출시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수제맥주를 포장 배달하여 브랜드 정체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제주맥주와 협업해 수제맥주를 캔맥주로 선보였다.

생활맥주가 출시한 캔맥주는 대중의 입맛에 맞춘 라거 계열의 수제맥주로 치킨과 같은 튀김류와 함께 먹기 좋다. 배달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4캔 만원'에 판매 가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맥주를 구매하던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매월 20% 이상씩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매장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하루 배달 매출만 80만원에 달해, 소비자는 물론 가맹점주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생활맥주 김포풍무점 장고은 점장은 “본사에서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고, 추가 설비 없이도 운영 가능해 배달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매장을 방문하시던 고객뿐 만 아니라 새롭게 배달 주문 고객도 생겨 단골 고객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생활맥주에서 생활치킨 브랜드로 배달서비스를 운영 중인 매장은 전체 매장의 60%에 달한다. 10여개의 매장이 배달서비스 등록 대기 중으로, 배달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은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호준 생활맥주 전략기획팀 팀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배달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홈술족, 혼술족과 같은 가정에서의 주류소비 트랜드가 급증하고 있다”며, “배달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맥주 창업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맥주는 코로나19로 인한 가맹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