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웹보드게임 인증 신청···중견·중소 게임사 제도 확산 주목

선데이토즈, 웹보드게임 인증 신청···중견·중소 게임사 제도 확산 주목

선데이토즈플레이가 웹보드게임 인증(게임이용자보호방안 인증)을 신청했다. 중견·중소 게임사로 인증제가 확산할지 주목된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맞고, 애니팡포커 등 2개 게임에 대해서 게임이용자보호센터(GUCC)에 웹보드게임 인증을 신청했다. GUCC는 평가위원회를 열고 평가를 진행한다.

자율규제 일환인 웹보드게임 인증제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40개 평가항목 준수 여부를 평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달 정식 시행됐으며 네오위즈, 잼팟, NHN 등 3사가 1차로 44개 게임에 인증을 받았다.

선데이토즈 인증제 신청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중견·중소 게임사가 제도 확산의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웹보드게임 3사 외에 선데이토즈, 엠게임 등 중견·중소 게임사 참여가 늘어야 제도 운용이 힘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웹보드게임사는 총 95개다.

민간 자율규제인 웹보드게임 인증제가 안착하면 확률형 아이템, 게임광고 등 정부 규제가 예고된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웹보드게임 인증제 성공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GUCC 관계자는 “선데이토즈 외에도 다른 웹보드 게임사, 향후 인증제 적용이 예상되는 스포츠베팅 게임사에서도 문의가 온다”면서 “제도 정착으로 건전한 게임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