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동친구소팅 벤처 `카탕고` 인수

구글, 자동친구소팅 벤처 `카탕고` 인수

 구글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해 카탕고(Katango) 인수를 완료했다. 카탕고는 소셜네크워크에서 친구 관계를 분석해 자동으로 그룹화 함으로써 선택된 친구들과 특정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해준다.

 10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자사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구글플러스를 위해 카탕고 인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카탕고 인수 검토는 지난 9월 테크크런치에 의해 첫 보도되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카탕고는 자사 웹사이트에 구글에 인수되었으며 앞으로 구글플러스팀의 일원으로 일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카탕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친구 그룹을 자동으로 정렬해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카탕고는 올 여름 설립된 신생 벤처로, 원래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친구 자동 그룹화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폰용 앱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에서 이 앱을 사용하게 되면 페이스북 친구들을 분석해 자동으로 서로 다른 그룹으로 분류해준다.

 카탕고가 지난 7월 이 앱을 발표한 이후 페이스북은 관련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리스트’를 발표했다. 구글플러스는 페이스북 ‘친구(프렌드)’ 리스트와 유사하면서 더욱 세분화된 그룹화가 가능하다는 ‘서클(Circles)’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용자들의 호응은 높지 않다. 구글플러스의 서클은 자동화 기능이 부족하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구글은 “카탕고의 혁신적인 어프로치는 구글플러스 사용자의 소셜 서클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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