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 도입기 · 중장기 과제 집중 지원

 정부가 도입기 및 중장기 과제를 중심으로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정부 R&D 과제의 투자와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개발·응용연구 보다 기초연구 및 중장기 과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기초연구단계에서 기술성이 높은 특허가 더 많이 배출됐다. 연구단계별 특허 기술성을 보면 40점 기준으로 개발연구(30.2점)·응용연구(32.5점)보다 기초연구가 33.3점으로 높았다. 또 도입기 연구에서 성장기·성숙기 단계보다 우수 특허가 많았다. 도입기 특허 기술성은 32.7점으로 성장기(31.6점)·성숙기(29.1점)보다 높았다.

 전체 투자에서 도입단계 투자 비중도 2009년 39.1%에서 2010년 41%로 증가했다. 연구기간별 특허 기술성에서 1년 이하 과제가 30.2점인데 반해 3년 이상 과제는 32.3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년 이상 중장기 과제의 특허 기술성이 단기 과제보다 우수하다고 판단, 장기과제 투자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재정부는 “우수 특허 확보를 위해 기초연구와 도입기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중·장기 과제 지원 비율을 50% 이상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자료:기획재정부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