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찜한 e쇼핑몰]써니

한국 패션에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도 경쟁력을 갖고 세계로 뻗어 가고 있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한국 패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여성 의류 분야에서 해외 시장에서 새 비즈니스를 모색하는 쇼핑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중국·일본 등 다국어 쇼핑몰을 열고 해외 고객과 만나고 있는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써니’(www.ssunny.co.kr)는 2009년 중국 진출을 위해 상표권을 등록하고 해외 시장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세계가 찜한 e쇼핑몰]써니

최미선 써니 대표는 “당시 써니 국내몰로 해외 고객의 배송 문의나 방문 기록이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중국 고객이 상품 문의나 후기를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다”며 “중국 진출 이후에는 일본 사업에 집중했고, 최근에는 영문 몰을 통한 시장 다각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써니의 국가별 매출을 살펴보면 일본 39%, 중국 18%,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 42%가량 매출이 발생한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 고객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해외 배송 문의가 급증하면서 고객 불편을 빠르게 응대하기 위해 전문화된 서비스가 필요해졌다”며 “해외에서 충성 고객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나서서 쇼핑몰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맞는 서비스로 해외 고객에게 인정받아야 다시 찾게 된다”고 말했다.

해외 고객과 글로벌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써니는 지난해 배송부터 CS까지 안정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메이크샵’ 해외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이용했다. 다국어 쇼핑몰로 재단장하고 해외 고객과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해외 사업에서도 ‘공감’이 제일 중요한 키워드라고 본다”며 “급하게 해외 고객 구매 경험을 높여 가는 것보다 ‘써니’만의 트렌드로 해외 사업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시장에서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작하지 않으면 아예 가능성조차 생기지 않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을지라도 끊임없는 도전과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가 찜한 e쇼핑몰]써니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