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요금소-수원IC 구간에 구축된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는 미국 등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할 정도로 앞선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앞으로 영동고속도로 구간에 시범도로를 추가 구축해 시스템 고도화와 도로 환경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사람] 이의준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409/608634_20140925173321_179_0001.jpg)
최근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의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장은 차기 사업 발굴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총 8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형 ITS 개발을 주도한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은 올 12월 연구 종료 및 최종 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 단장은 사업단을 통해 개발한 주요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레이더를 이용한 도로정보 검지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 단장은 “레이더를 이용해 도로에 발생하는 위험정보를 자동으로 검지하고 뒤따르는 차량에 제공하는 도로정보 검지 시스템은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줌으로써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서 실제 도로에 적용된 기술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에는 이 외에도 무정차 및 다차로 톨링 시스템과 차량용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WAVE에 기반한 다양한 정보 시스템이 적용됐다. 시범도로 구축은 완료됐지만, 향후 시스템을 확산하기 위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에 추가 시범도로를 구축하는 것도 이 같은 필요에 따른 것이다.
이 단장은 “고속도로 터널 구간을 비롯해 본선과 IC, 분기점 간 원활한 통신 성능 검증을 위해 시범도로를 연장 구축할 계획”이라며 “시범도로는 앞으로 상시적인 기술 시연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술 교류와 시스템 고도화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업체와 단말기 통신 테스트 등 기술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도 남은 과제로 꼽힌다. 이 단장은 이 부문에서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사업에도 참여를 추진 중이다. 고속도로 군집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은 2018년까지 1단계로 군집주행이 가능한 도로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사업단을 통해 개발된 다양한 도로 정보 시스템의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 고속도로에서 여러 대의 차량이 무리를 지어 운행하는 군집주행은 고속도로 운송 효율을 높이고 사고 위험까지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로 꼽힌다.
이 단장은 “완성차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와 공동 연구를 확대해 IT와 자동차, 도로 기술이 융·복합된 안전하고 편안한 첨단 도로 환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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