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미래학자로 알려진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장이 오는 2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IT메가비전 2015’에서 IT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짚어 준다. 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거인들의 전쟁이 치러질 것이라며 5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IT시장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최 박사는 관우가 조조에 붙잡혔을 때 다섯 관문을 통과해 유비를 만났다는 ‘오관육참’에 빗대 앞으로 IT시장은 5가지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최 박사가가 예상한 다섯 가지 전쟁은 △한국과 아시아의 위기가 불가피한 경제 전쟁 △부가가치 5단계를 위한 신산업 특허전쟁 △기술 진화, 가상 혁신, 지능 혁신을 아우르는 경계파괴 전쟁, △손·자동차·집·길·몸 등 공간전쟁 등을 말한다. 또 IT시장의 주도권을 위해서는 문제·욕구· 결핍과 같은 미래 사람의 이슈를 간파해야 승리한다는 기조로 주제 강연에 나선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IT메가비전에서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 혁신 제품 발굴부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저성장 기조를 보이는 IT시장을 세밀해 전망해 준다. 또 핵심 트렌드를 예측해 주고 성장 기회를 포함한 비즈니스 전략도 제시한다.
오전 세션에는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장 등이 키노트 강연자로 나서 2015년을 주도할 기술과 이슈를 예측한다. 이어 23세 나이로 네오위즈를 창업해 NHN에 매각해 벤처신화의 성공 신화를 쏜 장병규 대표가 ‘창조를 위한 파괴: 성공하는 벤처의 비밀’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특허 관점에서 바라본 10대 기술 트렌드도 분석한다.
주요 산업부처의 수장이 모두 나와 올해 정책 기조와 비전도 제시한다. 미래창조과학부 김용수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 문화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방통위 라봉화 기획조정실장 등 IT산업 진흥을 맡은 주요 부처 책임자가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업계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IT시장의 세부 이슈를 진단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한다. IoT, 옴니채널 커머스, O2O, 3D 프린팅, 모바일 결제, GIGA 통신, 스마트홈, SNS 2.0 등 총 18개 키워드 관련 다음카카오, 구글, HP, 애틀러스리서치, 앱애니, 안랩 등 전문가의 전략이 발표된다.
전자신문 주최로 열리는 ‘IT메가비전 2015’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IT 메가비전 사이트(www.sek.co.kr/2015/itmega)’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문의) (02)2168-9331, jameskim@etnews.com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