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제품, 중국 알리바바 통해 판매

부산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티몰’에서 중국과 전 세계로 판매된다.

부산시는 알리바바 티몰과 제휴 관계인 직구 쇼핑몰 ‘한국가’와 오는 9일 부산시청에서 중국 온라인쇼핑몰 진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 지원 시책의 일환이다.

부산시와 한국가는 협약 후 한중 FTA 연내 발효에 발맞춰 부산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 내수 시장에 소개·판매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업체를 발굴하고, 한국가는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B2C쇼핑몰 티몰에 입점과 대금결제, 물품 통관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티몰에 입점한 부산 중소기업이 제품 주문을 받으면 인천공항까지 배송하고, 이후에는 한국가가 통관·배송을 전담하게 된다.

한국가는 현재 알리바바 티몰의 해외직구 쇼핑몰 중 한국 상품 판매량이 가장 많은 입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알리바바와 한국 상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부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 설명회를 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