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공정혁신 기폭제 '로봇활용'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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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설치한 산업용 로봇
<현대중공업이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설치한 산업용 로봇>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과 로봇 활용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4일 엘타워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융합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선 ‘중소제조 공정혁신을 위한 로봇활용 성공 전략’이란 주제로 로봇수요 그룹과 공급 그룹의 실제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로봇융합포럼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4회 이상 개최하는 행사다. 이 포럼은 로봇활용 산업 분야별 수요기업, 로봇관련 산·학·연, 정부관계자 등이 모여 로봇융합 비즈니스 정보공유, 정책 제안 등을 통해 로봇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날 산업부 김정회 기계로봇과장은 기조강연에서 산업분야별 주요 로봇 활용공정, 제조업용 로봇도입의 장점, 로봇 도입 시 고려사항, 주요 성공 사례 등을 발표했다.

김정회 과장은 “제조업용 로봇 도입 시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공정의 재설계,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생산기술의 개선의 동시 추진,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인력재배치가 필요하다”며“고기능·고사양의 로봇보다는 공정에 적합한 로봇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선 나온테크, 유진엠에스, 워터웍스유진 등 로봇 기업들이 식·음료분야, 뿌리공정 분야에서 실제 로봇을 공급한 경험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 제조로봇을 생산 공정에 도입한 디엔비, 중앙P&P, 동양메탈 등 중소기업도 로봇활용 성공 경험담을 참관객과 나눴다.

(주)디엔비 신영이 사장은 “제빵 성형 소스 토핑 공정에 로봇을 도입했는데 작업시간 단축은 물론 품질 균일화, 불량률 감소(3.5%→0.5%), 생산성 향상(3600개/일→4464/일), 작업강도 해소에 따른 구인난 해소 등 다양한 도입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어 “많은 중소제조기업 들의 로봇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권유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무 단장은 “중소제조공정 혁신을 통한 중소제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식·음료, 금속가공, 부품, 플라스틱·화학 등 아직 로봇활용이 적은 분야에 로봇활용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경원 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발표하는 중소제조 로봇도입 성공담을 책자로 발간했다”며 “로봇도입 성공사례집를 통해 중소제조업이 로봇을 적극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