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기술 부족 중소기업, ‘해외인재’로 글로벌 진출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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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째를 맞은 해외인재스카우팅사업이 새 먹을거리 창출과 해외진출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센터장 이상홍)는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국내 기업에 유치된 ICT 분야 해외인재스카우팅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외인재스카우팅사업 간담회가 수행기관 책임자와 담당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전종은 엠클라우드에이피 CTO가 발표하고 있다.
<해외인재스카우팅사업 간담회가 수행기관 책임자와 담당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전종은 엠클라우드에이피 CTO가 발표하고 있다.>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2012년부터 추진 중인 해외인재스카우팅사업의 올해 한해 추진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사업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고급인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ICT 분야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등에 글로벌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한인인재를 유치·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업이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해당 인재 인건비 70%(최대 1억5000만원)를 정부가 지원한다. 이외에도 국제항공료, 이주비, 자녀교육비 등 체제비를 지원한다.

첫 해 40억원 예산으로 23명을 지원했던 사업은 기업 지원 비중을 높이고 미국 유럽 등에 홍보를 시작해 올해 30억원으로 신규 유치 7명, 계속 지원 20명, 총 27명의 해외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 기업·기관은 △국내외 특허출원 등록 △해외시장 진출 및 해외투자 유치 △논문, 산학협력연구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코인플러그는 홍재우 최고기술책임(CTO) 합류로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구매와 정산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유통플랫폼을 개발하고 국내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썬시스템은 천종옥 연구소장 영입으로 기업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분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속도, 소음, 신뢰성, 크기 등이 월등한 차세대 저장장치인 초소형 SSD와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해, 향후 노트북, 태블릿PC, 블랙박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싱가포르, 호주 신규사업 진출에 성공했고, 올해는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도 진입했다. 작년에는 해외매출도 최초로 100억원을 넘겼다.

참여기업은 그동안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해외인재와 관계자가 향후 사업 발전 방향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사업을 진행 중인 28개 기업 총괄책임자 및 해외인재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계자는 “지난 4년간 41명 해외 인재가 국내 중소기업, 기관에 전문 기술인력으로 영입돼 기업 역량강화에 일조했다”며 “고급인력이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해외의 선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