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장 레일을 따라 충전기가 차량을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스타트업 광저우 샤오성 로봇이 개발한 '쉬지아(XueJia) 교차 궤도형 충전 시스템'은 레일이 설치된 구역에 주차한 뒤 스마트폰 앱으로 충전을 요청하면, 로봇이 AI로 차량 위치와 충전구 각도를 인식해 상부에서 충전 커넥터를 하강시킵니다.
충전 속도는 30kW로 일반 완속 충전기보다 4배 이상 빠르며, 1시간 충전 시 약 150~200km 주행분 전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건물 전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에는 출력을 제한하고,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는 집중 충전하도록 관리합니다.
여러 대가 동시에 작동해도 로봇 간 통신으로 총 전력 상한을 조절해 과부하를 방지합니다. 다만 초기 설치 비용과 층고 확보가 가능한 주차장 범위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시스템은 국내에서도 한화 건설부문, 부텍스, 하이코어테크 등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