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캠퍼스에서 창업자, 투자자간 만남의 장 열린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창업자와 투자자 간 정기 만남의 장이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K-ICT창업멘토링센터(센터장 최병희)는 23일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유망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정기적 만남을 통해 우수 창업 아이디어와 유망 스타트업을 미리 발굴하고 투자자 네트워크를 연결·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동 립하이 대표, 도해용 레드테이블 대표,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 이준호 징글레이 대표 4인이 10분간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현장에 모인 벤처·엔젤 투자자에게 설명했다.

인포뱅크, 코이스라, 씨앤티테크, 엔슬파트너스같은 액설러레이터는 물론이고 벤처캐피털(VC), 금융투자기관, 엔젤클럽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투자 스타트업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디어가 우수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모델의 부족한 부분이나 투자유치 발표(피칭)시 보완점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행사는 모의 기업설명회(IR) 형식으로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멘토링센터 투자자 네트워크 멤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하고, 투자자로부터 조언을 받아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행사는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저녁 스타트업캠퍼스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격주로 1회에 발표할 3~4팀을 선발해 스타트업 기업의 IR 후 투자자의 멘토링이 이뤄진다.

멘토링센터는 “스타트업 발표 신청자들에게 사전에 IR자료를 취합해 투자자들에게 사전 배포해 사업계획과 비즈니스모델을 사점검토 받는다”며 “현장에서 IR 발표 후 기업에 투자자 관점의 피드백을 제공해 사업 개선점이나 발전방안을 모색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멘토링센터는 IR 발표자 대상 멤버십 제도를 운영해 투자자와 지속적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우수 기업에 데모데이 출전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