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업 주축 `지능정보산업협회` 내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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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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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이 주축이 된 `지능정보산업협회`가 내달 출범한다. 초대 회장사는 SK텔레콤이 맡는다. 국내 AI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가 목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능정보산업협회 설립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지능정보산업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인가를 신청, 법인 등록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알파고 대국 이후 AI가 주목을 받았다. AI를 중심으로 지능정보 분야 관련 유관 단체가 하나둘 생겼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일곱 개 대기업이 자본 출자 방식으로 설립한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이 지난 7월 설립됐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하에도 소프트웨어(SW) 업체를 중심으로 `지능정보산업협의회`가 발족됐다. 한국컴퓨팅산업협회 산하에 표준화와 기술 교류를 위한 `지능정보기술포럼`이 꾸려졌다.

지능정보산업협회는 지능정보산업 생태계 전체를 대변하는 대표 단체로 거듭난다는 목표 아래 지난 8월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출범을 준비했다. 두 차례 회의를 거쳐 9월 말 현재 40여개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를 결정했다. 내달 출범까지 약 60개 회원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 및 정책·연구 보급, 전문인력 양성 △대외 협력 및 홍보 △연구개발(R&D) 및 표준화 △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사업계획으로 잡았다.

초대 회장사는 SK텔레콤으로 내정됐다. 부회장사는 솔트룩스, 와이즈넛, 이스트소프트 등이다.

협회는 현대자동차, 삼성SDS 등 대기업과 모비젠, 코난테크놀로지, 다이퀘스트 등 SW 중소업체가 함께한다. 전자부품연구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 정부연구기관과 광주과학기술원, 부산시 등 지역 연구원, 지방자치단체도 특별회원으로 참여한다.

협회는 내달 중순 개최하는 창립총회에서 이 같은 협회 구성과 조직, 사업계획 등을 발표, 확정한다. SK텔레콤은 최근 음성인식 AI서비스 `누구`를 출시하며 AI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지능정보산업협회는 AI를 비롯한 국내 지능정보산업 업체가 주축이 돼 설립하는 첫 협회로 업계 관심이 쏠린다.

협회 참여 업체 관계자는 “설립되더라도 회원사 추가 확보부터 업계 의견 공유, 정부 정책 반영 등 해결할 일이 많다”면서 “협회가 제대로 잡기까지 참여 기업 간 협력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능정보산업 주무부처인 미래부와도 협력을 강화한다.

미래부 지능정보사회 추진단 관계자는 “지능정보산업계의 구심점이자 역량을 결집하는 창구가 생겼다는 점에 환영한다”면서도 “협회에 별도 (금전 또는 사업)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