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SW융합클러스터 출범]광주 첨단·송암산단, R&D와 첨단콘텐츠 개발 산실로 조성

광주 첨단, 광주 송암산단은 광주·전남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연구개발(R&D)과 첨단 콘텐츠 개발 산실로 조성된다.

에너지와 광전자, 자동차, 콘텐츠 등 첨단 산업 기술 기반을 SW와 융합,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거점이다.

2011년 R&D 특구로 지정된 첨단산단이 기술 개발 선두에 선다.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첨단 연구 기관이 기술과 SW 융합을 실현하고 기술 사업화에 기여하고 있다.

첨단산단에는 2014년 말 기준 760개 기관이 자리를 잡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W융합클러스터 규모는 25만9000㎡다. 사업비는 8447억원에 이른다.

광주 송암산단은 첨단콘텐츠 특화 지구다. 컴퓨터영상합성기술(CGI) 센터, 창조 콘텐츠 제작지원센터 등 핵심 시설이 들어선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쓰이는 3D, 초고화질(UHD), 4K 영상 제작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 밖에 체험 테마파크와 야외 제작 스튜디오 등 첨단 실감 콘텐츠 체험 시설도 조성된다.

광주 송암산단 CGI센터
광주 송암산단 CGI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플라자가 기획하는 영상콘텐츠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광주권역 첨단·송암산단을 전체 클러스터 협력 거점으로 지정, 첨단 콘텐츠 개발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첨단 영상콘텐츠 마케팅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R&D 지원 사업도 펼친다.

우선 스마트가전, 자동차, 광산업 등 창의 기업 연구개발사업화(R&BD)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예비 스타트업 기업 발굴, 창업랩 컨설팅 등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SW 창업랩`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SW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력 양성 사업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지난해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으로 SW·콘텐츠 지식데이터 분야 지원 사업을 수행했다.

이앤비소프트는 광주 지역 SW융합클러스터 R&D 사업 지원 기업 가운데 손꼽히는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은 하루 수십만건에 이르는 해외 관광객 구매 빅데이터를 시스템 알고리즘으로 개발, 해외 관광객의 구매 행태 리서치에 최적화한 SW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베타테스트를 거쳐 광주 지역에 시범 서비스 적용도 가능하다.

배효환 이앤비소프트 대표는 “SW융합클러스터 활성화가 광주 IT, SW 기업에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