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조합하는 홈 IoT 보안 시스템 개발

레이홈 IoT 제품 사진
레이홈 IoT 제품 사진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보안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출시됐다. 다른 IoT 기기도 연동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

호서텔넷은 스마트폰으로 IP 카메라를 원격 제어해 각종 센서 상태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레이홈(RayHome)`을 출시했다.

열림감지 센서와 동작감지 센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해 보안 상태를 파악하는 홈 시큐리티 제품이다. IoT 국제 표준 `oneM2M` 프로토콜을 적용한 지웨이브(Z-Wave) 통신을 활용한다. 호서텔넷이 허브와 센서, 제어 서버까지 모두 개발, 독자적 IoT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

레이홈은 사용자가 원하는 보안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특별히 조합된 상황에서만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현관문이 열리고 방문이 열려야 알람이 작동한다든지, 문 열림과 동시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관리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기본설정 기능으로 24시간 집 안 보안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지웨이브를 사용하는 다른 IoT 기기와 연동해 보안 환경을 확장할 수도 있다. 중요한 물건이 있는 서랍이나 캐비넷 등에 센서를 추가 탑재, 레이홈과 연동해 열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전등을 켜거나 다른 제품의 전원을 켜는 등 조합도 가능하다. 친구 추가 기능으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사용 중인 센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위급한 상황도 대처할 수 있다.

호서텔넷은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애플 iOS를 위한 레이홈 버전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민경일 호서텔넷 대표는 “1인 가구나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 가구, 독거노인, 소규모 사업장 등 IoT 환경 설정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 레이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플랫폼, 서버, 센서,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개발해 IoT 환경에 적용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