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시청하기 좋은 TV, 한국산 싹쓸이…LG 올레드 TV 1위

슈퍼볼 시청하기 좋은 TV, 한국산 싹쓸이…LG 올레드 TV 1위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북미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 `슈퍼볼`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슈퍼볼 시청하기 좋은 TV 톱 10을 한국산 TV가 싹쓸이 했다. 북미에서는 슈퍼볼을 앞두고 TV 판매 특수를 맞는데 현재 구매할 최적의 TV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꼽혔다. 최고 제품으로는 LG전자 `올레드 TV 65형` 제품이 선정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슈퍼볼을 위한 최고의 TV` 톱 10에 LG전자가 5개, 삼성전자가 4개 제품을 올렸다. 양사를 제외하고는 소니 TV가 한자리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컨슈머리포트는 “슈퍼볼이 열리는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 갈 계획이 없다면 최고 성능의 대화면 TV로 시청하는 것이 최고”라면서 “슈퍼볼은 대화면 TV를 위해 돈을 쓸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슈퍼볼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 기간이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좋은 TV 구매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슈퍼볼을 앞둔 기간 판매가는 연평균 판매가 보다 22% 저렴했다.

슈퍼볼 시청을 위해 좋은 TV 조건으로는 뛰어난 화질은 기본이고 여러명이 함께 볼 수 있는 넓은 시야각, 잔상이 없는 빠른 응답속도, 경기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오디오 성능 등을 꼽았다.

LG 올레드 65G6P
LG 올레드 65G6P

올해 슈퍼볼을 위한 최고 TV로는 LG전자 65형 올레드 TV(OLED65G6P)가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가 2016년 최고의 TV로 선정했던 이 제품은 화질과 블랙 표현 수준, 사운드, 시야각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올레드 TV는 2위(OLED65E6P)와 3위(OLED55B6P)까지 휩쓸며 상위권을 독식했다. 울트라HD TV는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삼성 UN65KS9800
삼성 UN65KS9800

삼성전자는 퀀텀닷 SUHD TV(UN65KS9800)로 4위를 차지했다. 커브드 4K 화질과 UHD 성능, 잔상제거, 사운드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다. LCD로서 블랙 표현 수준이 뛰어나고 가성비도 뛰어나다. 삼성전자 TV는 6~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업체를 제외하고는 소니가 유일하게 5위에 올랐다. 소니의 독자적인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65인치 LCD TV(XBR-65Z9D)로 화질과 명암비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수년째 1, 2위를 지키고 있다”면서 “품질 역시 양사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한동안 이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슈퍼볼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랜타 팰컨스가 대결한다. 슈퍼볼 경기는 세계 1억명 이상의 시청자가 시청하는 세계 최대 인기 스포츠 이벤트다.


 

<슈퍼볼 시청하기 좋은 TV 순위 (자료:컨슈머리포트)>


슈퍼볼 시청하기 좋은 TV 순위 (자료:컨슈머리포트)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